나는 Speculator, 좀 더 구체적으로는 Macro Event-driven Time-stop Swing Trader이다.
그렇다면 나는 금융 시장의 거대한 조류 속에서 어떤 계보에 속해 있을까?
분류 기준
1. Top-down Macro vs Bottom-up Micro
시장을 바라볼 때 거대 생태계의 조류와 거시적 사건(Macro Event)을 먼저 보느냐, 아니면 개별 자산의 내부 명세와 미시적 데이터(Micro Data)를 파고드느냐의 대립 쌍.
- Top-down Macro (거시적 조류 추종): 전체 숲의 날씨와 기후 변화를 관찰하고 베팅한다. 주가지수, 국채, 외환, 원자재 등이 주무대이다.
- Bottom-up Micro (미시적 개별 분석): 숲의 날씨보다는 개별 나무의 상태나 장부의 숫자를 파고든다. 재무제표, 기업 공시, 개별 호재가 주무대이다.
2. Antifragile vs Fragile System
대체로 금융자산의 가격은 강세장(Bullish market)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처럼 천천히 오르고, 약세장(Bearish market)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처럼 빠르게 하락한다. 따라서 강세장은 작은 충격에도 무너지기 쉬운 Fragile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약세장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폭발할수록 포지션의 가치가 극대화되는 Antifragile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Nassim Nicholas Taleb의 핵심 개념을 적용하여, 극단적인 변동성이나 시스템 붕괴가 터졌을 때 이익을 보느냐, 아니면 시스템의 평온함과 예측 가능성에 기대어 이익을 보느냐에 따른 이분법적 분류이다.
- Antifragile (변동성과 충격을 먹고 자라는 자들): 정규분포를 믿지 않으며, 시장이 평소에는 예측 불가능하게 흔들리다가 한 번씩 임계점을 넘어 파국(Black Swan)으로 치달을 때 천문학적인 돈을 번다. 99번의 작은 비용(Time-stop 등)을 내더라도 1번의 폭발적 비대칭 수익을 노린다.
- Fragile / Robust (시스템의 평온과 예측 가능성에 기대는 자들):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하지 않고 일정한 규칙이나 범위(Distribution) 안에서 작동할 것이라는 전제를 가진다. 극단적인 대폭락이나 패닉이 오면 이들의 모델은 작동을 멈추거나 거대한 꼬리 위험(Tail Risk)에 노출될 취약성을 안고 있다.
나 (gitsam)의 정체성 매트릭스
| 구분 | Antifragile 하락장에 베팅 | Fragile 상승장에 베팅 |
| Top-down Macro | Jesse Livermore (1877) George Soros (1930) Nassim Nicholas Taleb (1960) Mark Spitznagel (1971) gitsam (1982) | Ray Dalio (1949) |
| Bottom-up Micro | Michael Burry (1971) | Benjamin Graham (1894) David Dodd (1895) Jim Simons (1938) Steve Cohen (1956) |
나는 거시경제적 사건(Macro Event)을 기반으로 시장의 비선형적 임계점을 관찰하고, 시간 제한(Time-stop)을 통해 꼬리 위험(Tail Risk)을 통제하며, 주관적 확신도에 따라 포지션을 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