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고, 스크린샷을 찍고, 로고를 다운받을 때마다 등장하는 .jpg, .png, .svg … 이 파일 확장자들은 무엇이 다를까? 이 글에서는 이미지 파일 형식을 4가지 큰 분류로 나누고, 각 분류에서 지금 가장 많이 쓰이는 형식 1개와 앞으로 가장 유망한 형식 1개를 골라 설명한다.
한눈에 보는 분류표
| 대분류 | 소분류 | 대표 형식 | 한 줄 특징 |
|---|---|---|---|
| 래스터 (비트맵) | 손실 압축 | JPEG, AVIF, WebP, HEIF | 용량↓ 품질 약간 손실, 사진에 최적 |
| 래스터 (비트맵) | 무손실 압축 | PNG, GIF, WebP(무손실), APNG | 품질 100% + 용량 절감, 투명·도표에 강함 |
| 래스터 (비트맵) | 무손실 무압축 | BMP | 가장 단순, 용량 매우 큼 |
| 벡터 | — | SVG, AI, DWG/DXF | 확대해도 깨지지 않음, 로고·도형에 최적 |
래스터 vs 벡터 — 래스터는 픽셀(점)의 집합이고, 벡터는 수학적 도형(선·곡선·면)의 집합이다. 사진처럼 복잡한 색상은 래스터가 낫고, 로고·아이콘처럼 크기가 자주 바뀌는 이미지는 벡터가 낫다.
1. 래스터 — 손실 압축
이 분류가 필요한 순간
- 스마트폰 사진, 여행 사진, 제품 사진을 웹에 올릴 때
- "용량을 줄이되, 사람 눈에 차이가 거의 없으면 OK" 인 상황
손실 압축은 사람 눈이 덜 민감한 색상 정보를 살짝 버리는 방식으로 용량을 줄인다. 원본을 복원할 수는 없지만, 사진처럼 픽셀 하나하나가 중요하지 않은 이미지에서는 차이가 거의 안 느껴진다.
📌 지금 가장 많이 쓰는 형식: JPEG (.jpg / .jpeg)
JPEG(Joint Photographic Experts Group)는 1992년에 등장해 지금도 인터넷 사진의 표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추천 사용처: 블로그 사진, 쇼핑몰 상품 이미지, SNS 업로드, 이메일 첨부 사진
🚀 앞으로 가장 유망한 형식: AVIF (.avif)
AVIF(AV1 Image File Format)는 구글·넷플릭스·모질라 등이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이미지 포맷이다. 동영상 압축 기술(AV1)을 이미지에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추천 사용처: 웹사이트 속도 최적화(블로그, 포트폴리오), 고화질 사진을 작은 용량으로 배포해야 할 때
2. 래스터 — 무손실 압축
이 분류가 필요한 순간
- 투명 배경이 필요한 스티커, 로고, 아이콘 이미지
- 스크린샷, UI 화면, 글자와 선이 선명해야 하는 도표
- 원본 품질을 100% 유지하면서 파일 크기도 줄이고 싶을 때
무손실 압축은 데이터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중복 패턴을 줄여 용량을 낮춘다. 원본을 완벽히 복원할 수 있다.
📌 지금 가장 많이 쓰는 형식: PNG (.png)
PNG(Portable Network Graphics)는 GIF의 특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6년 등장했고, 이후 "투명 배경이 필요하면 PNG"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추천 사용처: 투명 배경 로고, 아이콘, 스크린샷, 인포그래픽, 텍스트 포함 이미지
🚀 앞으로 가장 유망한 형식: WebP (.webp, 무손실 모드)
WebP는 구글이 개발한 포맷으로, 손실·무손실·투명·애니메이션을 하나의 포맷으로 모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천 사용처: 웹 아이콘, 투명 배경 이미지, 스크린샷을 웹에 최적화해서 올릴 때
3. 래스터 — 무손실 무압축
이 분류가 필요한 순간
- 사실상 특수 목적 또는 레거시 환경에서만 선택하게 되는 분류
- 일반 사용자가 웹이나 SNS에 올리는 용도로는 거의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 대표 형식: BMP (.bmp)
BMP(Bitmap)는 Windows가 탄생한 시절부터 내려온 가장 단순한 이미지 형식이다. 픽셀 색상값을 그대로 저장하기 때문에 어떤 압축도 없다.
추천 사용처: 레거시 시스템 연동, 특정 산업용 장비 출력처럼 불가피한 경우에만
요약: BMP를 포함한 무압축 포맷은 점점 특수 목적 영역으로 축소되고 있다. 일반 사용자라면 PNG 또는 WebP로 대체하면 된다.
4. 벡터 (Vector)
이 분류가 필요한 순간
- 로고, 아이콘, 캐릭터, 도면처럼 크기를 자유롭게 바꿔야 할 때
- 명함 크기에서 현수막 크기까지 같은 파일을 써야 할 때
- 웹 아이콘처럼 선명함이 절대적으로 중요할 때
벡터 이미지는 "이 위치에 이 색의 원을 반지름 50px로 그려라"처럼 수학적 명령어로 구성된다. 크기를 키워도 데이터 자체가 바뀌지 않으니 항상 선명하다.
📌 지금 가장 많이 쓰는 형식: SVG (.svg)
SVG(Scalable Vector Graphics)는 W3C(웹 표준 기구)가 정의한 XML 기반 벡터 포맷으로, 웹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유일한 표준 벡터 형식이다.
추천 사용처: 웹 로고, 아이콘 세트, UI 일러스트, 인포그래픽, 데이터 시각화
🚀 앞으로 가장 유망한 형식: SVG — 웹 표준으로서 지위 계속 강화
벡터 분야는 "새 포맷이 등장해 SVG를 대체"하는 흐름이 아니다. 오히려 SVG가 웹·앱·디자인 시스템의 사실상 유일한 표준으로 자리를 굳히는 흐름이다.
- Figma, Adobe Illustrator, Sketch 등 주요 디자인 툴이 SVG 내보내기를 기본 지원
- React, Vue 등 현대 웹 프레임워크에서 SVG를 컴포넌트처럼 직접 사용하는 패턴이 일반화
- 디자인 내부 포맷(AI, CDR)은 작업용으로 남고, 배포는 SVG가 표준이 되는 방향
AI(Adobe Illustrator), CDR(CorelDRAW), DWG/DXF(AutoCAD)는 각 프로그램의 고유 작업 파일이다. 일반 사용자가 다룰 일은 드물고, 해당 프로그램을 쓰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나에게 맞는 형식은? — 빠른 선택 가이드
| 상황 | 추천 형식 | 이유 |
|---|---|---|
| 스마트폰 사진을 블로그·SNS에 올린다 | JPEG (또는 AVIF) | 사진은 손실 압축이 용량·호환성 면에서 최선 |
| 웹사이트 이미지 용량을 최소화하고 싶다 | AVIF, WebP | 차세대 포맷이 같은 품질에서 JPEG보다 작음 |
| 스크린샷·도표·글자 포함 이미지 | PNG, WebP(무손실) | 무손실이라 선과 텍스트가 선명 |
| 투명 배경이 필요한 이미지 | PNG, WebP, AVIF | 알파(투명) 채널 지원 포맷 |
| 로고·아이콘을 웹에 쓴다 | SVG (+ PNG 보조) | 벡터라 크기 무관하게 선명, 용량도 작음 |
| 사진 후보정용 원본 보관 | RAW (카메라 원본) | 센서 데이터 그대로 보관, 후보정 여지 최대 |